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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여행

교토 겨울 여행 #9 - 3일차 (료안지, 도게츠쿄/토게츠쿄, 텐류지)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교토 겨울 여행 #9 

- 3일차 (료안지, 도게츠쿄/토게츠쿄, 텐류지)


 14:15    

  금각사에서 료안지 가기

 

 

금각사료안지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로 떨어져 있어서 걸어갈 수도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59번 버스를 타고 3정거장을 가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금각사에서 나온 다음 삼거리에서 오른쪽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넌다. 길을 건넌 후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금각사 버스 정류장(金閣寺前;킨카쿠지마에)>이 나온다.




금각사 버스 정류장



금각사 버스 정류장(金閣寺前;킨카쿠지마에)에서 

市営59번 버스를 타고 정류장 3개를 지나 료안지 버스정류장(竜安寺前;료안지마에)에서 하차한 후 

버스 이동 방향(금각사 반대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횡단보도가 있는데 그 곳에서 길을 건너 언덕을 오르면 류안지다. (약 11분)



 


버스 타고 가는 길



하차 한 후 이 표지판 맞은 편에



이런 횡단보도가 있다. 여기서 길건너 쭉 올라가기




료안지 입구!


장소: 료안지

특징: 자갈로 이루어진 정원, 명상하기 좋음 필자 강력추천!!!!!!!!!!!

운영 시간: 08:00~17:00 (12~2월은 08:30~16:30)

입장료: 성인 500엔, 아동 300엔

http://www.ryoanji.jp/





료안지 내부 지도


료안지는 자갈로 만든 정원으로 유명한데 그 정원은 료안지 중 일부이고 들어서자 마자 딱 보이는 호수공원 또한 아름답다



호숫가를 따라 가는 길.

호수가 굉장히 크다





저 다리를 건너면 작은 섬(?)으로 갈 수도 있다. 그 곳을 들를 예정



백조도 보인다



오솔길을 따라 가는 길




아까 보았던 다리를 건너는 길이다




작은 섬(?)에는 탁 트힌 시야로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섬에는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운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다시 섬에서 나와 자갈 정원으로 가자!



계단 너머에 있는 건물이 자갈 정원이 있는 곳



꽃꽃꽃




봄을 알린다. 간간히 꽃나무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곳








건물 안으로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신는다. 좀 불편함



자갈 정원을 축소시켜 놓은 모형

모형마져도 자갈에 수놓여진 무늬의 디테일을 살려서 흥미로웠음



넓은 장판 바닥이 우선 보였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자갈 정원이 나온다






와..

정말 자갈들이 나란히 정갈하면서도 질서있게 놓여 있었다. 그 사이 사이의 여백을 11개의 바위가 무심한 듯 덤덤히 

제 자리를 지키는.. 아니 그냥 놓여져 있는 듯 헀다. 그 자리에 아무런 불평도 없으며 누구의 시선하나 의식하지도 않고, 

기다리는 이도 없고 그냥 묵묵히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적이고 정적인 바위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면서 비가오고 눈이오고 바람이 불며 조금씩, 조금씩 닳아져가며

변하는 바위의 모습에서 정적인 동적인 모습도 볼 수 있겠지. 변하는 바위


하루종일 난간에 앉아서 바위의 내음을 맡고 싶다.









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생각을 안고 앉아있다.





자갈 정원 건물 구석 구석 살피기





이제 자갈 정원을 나와서 료안지를 더 둘러보기로!








안에 작은 불상이 있다.



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의 나무들!








지붕에 줄줄이 종이 달려있다.









이제 다시 호수를 끼고 돌아 료안지를 빠져나간다.



청둥오리도 있었네





물고기를 발견했는지 파장을 일으키고 물 속으로 모습을 감춘 오리






 15:10   

 료안지에서 텐류지로  

 

 


금각사에서 료안지로 올 때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다시 가면 된다. (이 사진을 기준으로 길 건너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



료안지에서 텐류지로 가는 방법은 59번과 1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선 서쪽 방향으로 가는 료안지 버스 정류장(竜安寺前;료안지마에)에서 59번 버스를 타고  9개 정류장을 지나 환승지점인 山越中町(야마고에 나가초)에서 하차한다. 그 다음 11번 버스를 타고 텐류지 버스 정류장(嵯峨瀬戸川町;아리시야마 텐류지마에)에서 하차해야 하는데, 

11번 버스는 평일과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의 운행 구간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아라시야마 지역을 가는 분들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으로 아라시야마 지역은 교통량 조절을 위해 평일을 제외한 날의 11번, 28번, 93번 버스의 경로가 변경된다. 교토시에서 제공한 버스 노선도를 확인해보면 위의 내용을 알 수 있다. https://www2.city.kyoto.lg.jp/koho/kor/access/img/KR160319(map).pdf (한국어 버전 교토 버스 노선도 pdf 파일)



그 중 이 부분을 확인하면 되는데 주의사항 BOX를 보면 평일일 때와 평일이 아닌 때(토요일+일요일+공휴일)의 버스 노선이 약간 다르다.

11번 버스를 기준으로 볼 때 <평일일 때>야마고에 나카초(환승 지점)에서 아라시야마 텐류지마에로 바로 갈 수 있으나, <평일이 아닌 경우> 아라시야마 텐류지마에는 북쪽방향으로만 버스가 운행하는 일방 통행으로 때문에 야마고에 나카초에서 아라시야마 텐류지마에로 갈 수 없다. 따라서 스미노쿠라초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텐류지까지 이동해야 한다. 


<료안지에서 텐류지 가는 법 정리>

*평일:  

서쪽 방향으로 가는 료안지 버스 정류장(竜安寺前;료안지마에)에서 59번 버스를 타고 9개 정류장을 지나 환승지점인 山越中町;야마고에 나가초에서 하차 → 11번 버스를 타고 9개 정류장을 지나 '嵐山天龍寺前;아리시야마 텐류지마에'에서 하차→도보로 약 5분 이동


*평일 제외(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서쪽 방향으로 가는 료안지 버스 정류장(竜安寺前;료안지마에)에서 59번 버스를 타고 9개 정류장을 지나 환승지점인 山越中町;야마고에 나가초에서 하차 → 11번 버스를 타고 7개 정류장을 지나 '角倉町;스미노쿠라초'에서 하차 → 도보로 약 11분 이동

(스미노쿠라초에서 하차할 경우 도게츠교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텐류지 가기전에 도게츠교를 들르는 것도 좋다)



 15:37   

 야마고에 나카초 도착, 11번 버스 기다리는 중

 







여기가 환승 지점인 야마고에 나카초 정류장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흐렸다

11번 버스는 15:45에 올 예정이다


이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나는 노선도를 봐도 이해를 못해서 평일 노선대로 바로 아라시야마 텐류지마에로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환승 지점에서  11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기사분께서 오시더니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일본어로 뭐라고 물으셨다.

나만 빼고 모두 일본인이였는데 내 차례가 되니 나는 스미마셍, 와타시와 칸코쿠..진..데스라고 버벅거렸더니 아아 하시더니 (다행히 나의 발 일본어를 알아들으셨다) 영어로 어디가는 거냐고 물으셨다. 내가 일본에서 들었던 영어발음 중에서 가장 영어같아서 감동했다 ㅜㅅㅜ 그래서 지도를 펼치면서 이라시야마 텐류지마에에 내릴거라고 말했더니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이 정류장을 안 지난다고 다른 곳에 내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지도에 내릴 곳을 집어주셨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고 탔다가 길을 잃어버렸을 지도 모른다. ㅠㅠ 아무튼 버스기사분들이 영어를 잘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11번 버스가 오고 11번 버스 기사분이 잠시 내렸는데 약간 임시완을 닮았다. 많아야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완전히 임시완처럼은 안 생기고 약간 일본 남자스러운 임시완?? 퀭한 병약미가 있었다. 뭐 암튼 지금까지 본 일본인 중에 제일 잘생긴 거 같다. 웃겼던 건 사람 보는 눈은 국적 불문하고 비슷한지 내 옆에 있던 일본인 여학생들이 그 기사를 보고 각코이 각코이를 연발했다.  ㅎㅅㅎ





 16:03   

   스미노쿠라초에서 하차, 토게츠쿄/도게츠쿄 가는 길

 

 

스미 노쿠라초에 하차하면 길 건너편에 있는 도게츠교라는 큰 다리가 보인다. 

텐류지 중 추가 요금 100엔을 내고 들어갈 수 있는 본당 실내를 가려면 4시 반까지 입장가는 하기 때문에 원래 계획상 텐류지를 먼저간 후 도게츠쿄를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잠시 까먹는 바람에 ^^;;;;;;;; 도게츠교를 먼저 들르기로 하였다.


무튼 도게츠쿄를 건너 공원을 잠시 둘러본 뒤 다시 도게츠교를 건너 돌아갔다. 다리가 꽤 길었다. 다리를 건너면서 강가에 있는 흰새, 검은새들을 볼 수 있었다. 다리와 산과 강과 새의 조합이 예술이었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칙칙하고 음친한 분위기였다. 보정이 귀찮으니 그냥 올리련다.










안녕 깜둥이



한 번 건너는데 빨리걸으면 2분, 천천히 걷는 다면 최대 5분은 넘지 않을 듯




다리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건너편에는 공원이 있는데 사실 별로 볼 거리는 없다.



산도 엄청크고 강도 넓기 때문에 자연의 압도적인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진으로 전해지지는 못하지만...





다시 다리를 건너 텐류지로 향한다









다리를 다 건너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기준으로 직진을 하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텐류지가 나온다.

이 주변에 건물들은 특히나 더 옛스럽다.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인력거를 탈 수 있는 곳도 많다.

사진의 왼쪽에 보면 흰색 옷에 검은색 조끼 같은 것을 입은 사람들이 인력거를 끄는 분들이다.


이제 텐류지를 향해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