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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여행

교토 겨울 여행 #10 - 3일차 (텐류지, 시조카와라마치, 타워레코드, 교토역, Trip Sound)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교토 겨울 여행 #10 

- 3일차 (텐류지, 시조카와라마치, 타워레코드, 교토역, Trip Sound)


 16:30   

텐류지 도착 


텐류지
운영시간: 08:30 ~ 17:30 (10월21일~3월20일은 08:30~17:00)

요금: 밑의 표 참조 (공식 홈페이지 복붙, 원래 사찰 입장료는 100엔이었는데 어느새 올랐네요 ㅜㅜ)

특징: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199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http://www.tenryuji.com/kr/


요금

정원(소겐치 못/햣카엔)만 이용시:

고등학생/어른: 500엔
중학생/초등학생: 3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사찰(오호조/쇼인/다호덴):

상기 요금(정원만 요금)에 300엔 추가
* 사찰은 행사등으로 들어갈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 2016년 들어갈 수 없는 날
    10월29일(수)~10월30일(목) 【오후 까지】

법당에있는 “운용도” 특별 공개:

500엔(정원,사찰 요금과는 별도 요금입니다.)
* 공개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단 봄,가을은 매일 공개
    시간:오전9시~오후5시【10월21일~3월20일은 오전9시~오후5시】

 

동절기라서 그런지 5시에 문을 닫는다 하여 표를 구매할 때 꼭 5시까지 나와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30분 밖에 둘러보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던 곳.  료안지와 비슷한 느낌이었기에 여유를 두고 둘러보기를 권한다.

사찰 관람을 이용할 때 (작성자 여행 당시 기준) 100엔의 추가 요금이 붙어있는데 이 곳은 4시 반에 입장을 마감하기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들어가지 못하였다...



도게츠교에서 텐류지 가는 길


Ticket Offices


텐류지로 들어가는 길은 2갈래가 있는데 나는 그 중 왼쪽 점선을 따라 갔다. 

나처럼 왼쪽 점선을 따라 가면 길이 나뉘어져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오른쪽 점선을 이용하여 가는 것이 좋겠다.




왼쪽 점선으로 가는 길의 표지판

여기서 좀더 직진하여 지붕이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될 것이다.



이 곳이 추가요금을 내고 사찰 내부까지 구경할 수 있는 곳

나는 시간이 늦어서 정원만 구경하기로 하였다.



료안지에서 본 것처럼 자갈 정원이 먼저 반긴다.











이 곳이 바로 텐류지에서 가장 유명한 소겐치 연못이다. 

소겐치 연못은 일본 정원의 교과서라 칭할 정도로 가장 정석다운 연못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다.



휘어진 소나무 들과 바위들, 그리고 연못가의 곡선들이 참 아름다웠다.



물고기도 많이 보였다.



의자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면 너무나 좋다












소겐치 연못을 뒤로 하고 좀더 올라가다 보면 산책길과 함께 다른 법당이 나온다.



























이 목재 복도(?)를 거닐고 싶어서 추가요금을 내서라도 사찰에 들어가고 싶었지만...ㅜㅜ 너무 아쉽다

저 나무 바닥을 밟는 소리가 너무 예쁠거 같아

건너편에 있는 정원도 아름다워 보이고


아쉽지만 벌써 5시가 되어 버려서 이만 나가봐야 한다... 다음에 올 땐 좀 더 여유를 두고 와서 오래도록 구경해야지

그리고 북쪽 출입구로 가면 치쿠린으로 이어진다는 걸 여행을 다녀온 뒤 알게되었다 ㅜㅜ



 17:00   

 텐류지 탈출

 


텐류지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점 찍어 놓은 곳인 '코토바노하오토'에 가려다가 지금 출발하면 문닫을 거 같고... 줄 기다릴지도 모르고.. 20개 한정인 파르페는 당연히 못먹을 거 같고 ㅠㅠㅠ 다음에 일본에 오면 개장시간에 맞춰서 가기로 하였다. 아마 오늘 저녁은 굶을 듯?

이 시간대에 다녀갈 관광지는 이제 없을 거 같으니 시내 구경을 하러 떠나기로 하였다. 가는 김에 타워레코드를 들를 예정이다 ㅎㅅㅎ


토요일이므로 아라시야마 텐류지마에 정류장에서 동쪽방향으로는 운영을 안하기 때문에 스미노쿠라초 정류장으로 다시 이동하였다. (http://bluespring328.tistory.com/13) 참조



텐류지에서 나가는 중


나가는 중에 보이던 사찰?


다음에 교토에 오게 된다면 치쿠린과 아라시야마 역을 구경해야겠다. 아라시야마 역이 상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있다고 해서 들르고 싶었던 곳인데 

너무 정신없어서 그냥 텐류지로 교토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한 듯 하다...


 17:25

 텐류지에서 타워레코드

 

 角倉町;스미노쿠라초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26개 정류장을 지난 다음 四條河原町;시조카와라마치에 하차한 후 도보로 약 6분 정도 걸으면 타워레코드에 도착한다. (약 45분 소요)


 18:15

 시조카리스마 정류장에서 타워레코드

 

 시조카와라마치 지역은 교토의 중심에 위치하며 최고 번화가로 할 수 있다. 나는 정류장을 착각하고 2정거장 전인 시조카리스마에 내려버려서 

시내 구경도 할겸 걸어서 타워레코드까지 가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교토의 이미지는 #옛스러움 #고풍 #문화 #역사 #목재 #자연 이런 느낌이었는데 교토에도 이러한 번화가가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오사카와 비슷한 전경을 갖고 있었는데 오사카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오사카를 이곳저곳 누벼본 것은 아니지만 오사카의 번화가보다 훨씬 더 정돈된 느낌의 번화가라도 해야하나?

아무튼 더 조명이나 건물과 도로의 배열들이 계획한 듯 반듯하고 세련된 느낌마저 주었다. 화려하긴 했지만 오사카처럼 휘양찬란하게 오색으로 화려하기 보단 교토의 번화가는 금색으로 은은한 존재감을 보인 듯 했다. 명품관도 많았고 무척이나 신기한 풍경이었다.



 18:35   

타워레코드 도착 

 

 나랑 엘레베이터 탄 여자 2명이 있었는데 타워레코드에 내리더니 나와 같이 K-POP ZONE으로 갔다ㅎㅎ 이 분들은 누구를 좋아하까 궁금

디디디 일본 통상앨범을 우선적으로 사고 싶었고 그동안 사지 못했던 일본 정규앨범들 위주로 사려고 했는데 역시나 가격을 보고 무너졌다...ㅎㅎ 디디디 통상만으로 3500엔이라.. 정규이기도 하지만 역시 일본은 음반 값이 비싸다 ㅜㅜ 다행히 예전 앨범들은 20% 세일하기도 했다. 내일 다시 들려서 구매해야겠당



<샤이니 ZONE>


 19:10   

타워레코드에서 교토역으로  

 

 교토역 코인락커에 맡겨놓았던 짐을 챙기고 이제 숙소인 Trip Sound로 갈 것이다


 四條河原町;시조카와라마치에서 17번 버스 혹은 205번 버스를 타고 6개의 정류장을 지나 京都駅前;교토마에 에서 하차하면 된다.





 19:30

교토역 도착, 코인락커 짐 찾기 

 

 


교토 타워 일루미네이션 같은 것인가 보다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았지만 하늘을 향해 쏘는 보라색 불빛이 너무나 예뻤다


 20:00   

 교토 게스트 하우스 trip sound 도착

 

 교토역에서 trip sound로 가는 법은 우선 교토역 정류장에서 206번 버스를 타고 6정 정거장을 지나 馬町;우마마치에서 내린 후 도보로 1분 정도 걸으면 된다.


trip sound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도미토리형 게스트 하우스이다. 그리고 카운터인 1층에 주인이 없을 경우가 다분하다. 이때는 2층에 올라가면 자판기와 소파가 있는 라운지가 있는데 이 곳에 있을 확률이 높으니 (저처럼 30분 동안) 1층에서 기다리지 마시고 2층에 한 번 올라가 보는 것으로! 

내가 배정 받는 곳은 2층 침대가 4개가 들어가 있는 6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었다. 침대들은 약간 뚫린 'ㅁ' 모양으로 놓여 있었고 침구는 베개커버와 이불불(이었는지 이불 커버였는지 기억이 잘...) 따로 있었고 퇴실할 때 커버와 요를 세탁실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샤워실은 2개가 있으며 한 곳에만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정사각형 모양의 욕조가 있었다. 샤워실도 깨끗하였고 샤용감이 적어 보였다. 다만 온수가 나올때가 있고 안나올 때가 있다... 어떤 때는 찬물만 나오다가 어떤 때는 뜨거운 물만 나왔다. 좀 오락가락 하는듯? 샤워실 근처에 샴푸/린스, 세제 뽑기가 있다 하나당 100엔 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리고 세면대는 샤워실과 분리되어 있으며 복도에 붙어 있다. 침실 방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1층 카운터 옆에 보면 방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있다. 오사카에서 묶었던 호텔 토요보다 코인 비용이 약간 비쌌던 것으로 기억... 150엔 아니면 200엔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일본인 반 외국인 반 이렇게 머무는 듯 했다. 일본인은 역시나 개인주의 성향인지 먼저 아는 채를 하지 않았는데 중국인 2명과는 인사를 했다. 홍콩에서 온 친구는 거의 혼자서 한달간 일본 여행중인데 그중 교토에서 일주일 정도 머문다고 했다. 한 달 동안 혼자 타국을 여행하다니 멋있기도 하면서 부러웠다. 그런 용기가!


아무튼 내일은 일정이 아주아주 많다. 특히나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청수사로 떠나는 것이 목표이다.. 그때 일어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 저것 하느라 결국 12시에 자는 바람에 5시에 일어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더군다나 도미토리 숙소는 알람도 마음대로 맞출수가 없어서 이어폰으로만 알람소리가 들리는 도서관 알람?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았다. 효과가 있길 기도해야겠다.. ㅠㅠ


여담으로.. 여행시기와 태민이 컴백 첫주와 겹쳐버려서 ㅜㅜ 스밍은 공기계 및 노트북으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총공참여를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잊기 전에 오늘 사전투표, 각종투표, 벨소리, 브금 등을 다운받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