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해외여행

교토 겨울 여행 #11 - 4일차 (기요미즈데라/청수사)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교토 겨울 여행 #11 

- 4일차 (기요미즈데라/청수사)



 07:00

기상 

 

원래 5시 반에 일어나서 6시부터 9시까지 청수사를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전날 피곤하기도 했고 늦게 자기도 해서 계획보다 더 늦게 일어났다

청수사는 워낙에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3시간 코스로 잡고 이른 아침에 둘러볼 계획이었다. 도미토리형 게스트하우스라 알람도 여러개를 못해놓고 이어폰 알람을 했더니 잘 못 듣고 계속 잔 듯.  30분만에 급히 준비를 마치고 부랴부랴 청수사로 출발했다


trip sound에서 청수사까지는 도보로 20분 거리였다

 07:50

청수사 도착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요금: 성인 400엔 아동 200엔 (내가 여행할 당시만 해도 300엔이었는데..!)

홈페이지: http://www.kiyomizudera.or.jp/






청수사 가는 길목


전날 카메라 화이트밸런스를 백열등으로 맞춰났었는지 (왜... ) 사진이 모두 파랗다 ㅠㅡㅜ

보정이야 하면 되는데 귀찮기도하고 겨울 새벽느낌이 나니 그대로 둬야지



드디어 도착!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다. 겨울이기도 하고 아침이라서 그런지

언젠가 가을 단풍이 무르익었을 때 다시 방문할 날이 있을까

그때는 오늘 처럼 사람이 아닌 청수사에 집중할 수 없을지도.. 





교토의 입장표는 항상 예뻐서 좋다

겨울이여서 눈내린 청수사 인듯하다. 4계절 입장표를 모을 수 있을까?



청수사 아래로 보이는 오토와노타키 

청수사의 마지막 코스로 오토와산에서 흘러나오는 세개의 물줄기이다 

왼쪽부터 장수, 학업, 사랑에 해당하며 길다란 막대 끝에 달려있는 컵으로 물을 받아 마시면 소원이 이루워진다고 한다. 

3개 모두 마시는 것 보다 하나를 골라서 마셔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곳은 좀있다 들를 예정



공사가 진행 중인 듯



약간 쌀쌀한 감이 있었다. 

텅빈 겨울산과 듬성듬성 초록색을 더한 침엽수에 둘러싸여 있는 청수사

적막하고도 고요하였다.




저 멀리 쿄토타워도 보인다. 



이때까지 찍기만하고 사진 확인 안하다가 사진들이 다 퍼런걸 뒤늦게 알고... 

얼른 원상복귀 시켰다....ㅎㅎ 그동안 찍었는것이 아쉬울 뿐..


'기요미즈의 무대'인 저 난간(?)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내려갈 때 약간 무서웠다

이때야 사람이 적어서 괜찮았지만 가을에 정말 사람으로 가득찰 때 즈음이면

저 난간이 언젠가 무너져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오싹한 생각도 들 정도였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


영험있는 관세음으로 유명한 '십일면천수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본당과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기요미즈의 무대'는 기요미즈데라 안에서도 가장 유명한 장소입니다. 

특히, '기요미즈의 무대'는 높이가 약 12미터나 되는 거대한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하여 '가케즈쿠리(懸造り:산의 경사면에 기대어 짓는 방식)' 방식으로 지어졌는데,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하부구조를 만든 다음, 410개 이상의 노송나무 판자를 깔아 마무리한 거대한 목조 구조물입니다. 이곳에서 교토 시내를 바라보는 전망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정말 첩첩산중



흔들렸다



청수사 내내 우연치 않게 같이 다니게 된 일본인 소녀 2명

짧은 일본어로 사진을 부탁하기도 했다 ㅎㅎ 





맘에 드는 프레임



오늘도 향로를 피웠다









기요미즈의 무대 다음으로 유명한 곳!

여러 후기들을 본 결과 이 계단앞에서 독사진 찍기란 어려워 보였는데 다행이 사람이 적어서 찍을 수 있었다

다만 찍어주시는 분이 가로로 찍어주셔서 저 간판(?)이 나오질 않았지만 세로로 찍어주세요라고 하지 못하고 그냥 만족하였다
































"오토와노타키"


나도 물 마시러 가는 길

일기에 따르면 이날 나는 학업의 물을 마셨다고 적혀있다. 


원래 여기는 줄을 길게 서서 마신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른 시간이기도 하였고 비수기라 그런지 5분도 안되어서 마셨다





못질 한번 없이 이 높이의 건축물을 지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08:40

 청수사 나옴

 

다른 사람들은 청수사에서 2시간 이상 걸렸다고해서 넉넉히 3시간 일정으로 잡았는데 사람이 없어서 천천히 둘러보았는데도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다. 

후기를 적으면서 이 날 청수사에서 '달의 연못'이라고 불리우는 '조주인의 연못'을 들르지 못하여 아쉬웠다.. 

무튼 늦잠을 자길 잘했다.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은각사를 향해~~




청수사 입구 맞은 편 거리를 찍은 사진인데 

어쩐지 박물관에 비치된 모형 사진을 보는 듯 하다.




아직은 한적한 거리











오사카 길목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가정집+화분의 조화




여기저기 기모노 대여하는 곳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