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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여행

교토 겨울 여행 #12 - 4일차 (은각사, 철학의 길)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교토 겨울 여행 #12 

- 4일차 (은각사, 철학의 길)



 09:25

청수사 -> 은각사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서 은각사로 가는 법은 

기요미즈데라에서 10분 정도 내려가다가 清水道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타고 정류장 10개를 지난 뒤 銀閣寺前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총 40분 소요)





 10:00

 은각사 도착

 

 

골목을 따라 기념품 가게가 엄청 많았다. 






나는 은각사를 들어가기 전 입구 근처에 홉슈크림을 팔고 있길래 여러 가지 맛이 있는 메뉴를 선택했다.

초코, 녹차, 바닐라(?) 이렇게 3가지 맛으로 6개 덩어리에 과자 스틱 1개가 400엔? 이었던 듯하다. 굉장히 작음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차!

특별한 맛은 없었고 따뜻해서 좋았다...


은각사

운영시간: 하계 (3/1 - 11/30) :오전 8:30 ~ 오후 5:00 

            동계 (12/1 ~ 2월) : 오전 9:00 ~ 오후 4:30

요금: 성인/고등학생 : 500엔, 초중학생: 300엔

관광시간: 약 1시간

홈페이지: http://www.shokoku-ji.jp/g_sanpai.html




굉장히 높았던 덤불담장? 무언가 해리포터와 불의잔에 나오는 미로 같았다



은각사가 있는 터에 도착하였는데 문에 들어사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은각사였다

나는 설마 이렇게 빨리 나오겠어하고 옆에 있던 정원부터 사진에 담기 시작했는데

그 작은 목조건물이 은각사가 맞았다


단순히 비슷한 이름때문은 아니더라도 금각사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확실히 은각사 자체에는 크기로 보나 땟갈로 보나 금각사가 주던 웅장한 미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은각사도 역시 표가 참 예쁘다

표 뒤로 보이는 것이 은각사!



금각사는 금칠이 되어 있기에 은각사도 은칠이 되어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저 세월이 느껴지는 목조물이다.

아담한 크기의 은각사 사찰만 보고 더러 실망할 수 있지만 은각사 주위의 정원과 함께 본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정말 최고!









한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던 은각사













  

10:50 

   은각사를 나와 철학의 길로

 

 



내려오는 길에 보였던 오픈 가게

'환영', '어서오세요'라는 한국어가 반가웠다

주인은 없는 듯 한 가게




100엔을 내고 하는 뽑기가 있었는데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대충 운세를 점쳐준다는 내용같았다

100엔을 내야 열리는 구조도 아니고 양심적으로 지불하는 것이었기에 잠시 갈등을 하긴 했지만... 동전을 넣고 하나를 골랐다. 

물론 여행이 끝나고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펼쳐보지 않았다 ㅎㅎ 

그냥 그때 뽑았을 당시의 느낌이 좋았기에!




하마터면 살뻔했다.....


이제 철학의 길을 따라 내려가던 도중 즐비했던 기념품가게 중 단연 내 눈도아닌 귀를 사로잡았던 풍경 소리를 따라 들어간 곳이 있었다

깜빡하고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500엔 부터 1000엔까지 다양한 풍경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맑은 소리를 내는 풍경을 하나 골랐다

850엔짜리 풍경을 포장하고 다시 내려가는 길





일본에서 본 MAHALO(하와이어로 감사합니다)






 11:00

철학의 길 도착 

 

 

사실 철학의 길은 어디가 시작점이고 끝나는 곳인지 명확하지 않게 때문에 구글맵에 쳐봐도 도통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 헤매기 일 수 이다

물론 나도 한 10분 간 어디가 철학의 길인지 몰라서 허둥거렸다


아무튼 은각사에서 내려오다보면  Y자 모양의 세갈래길에 나오는데 바로 왼쪽으로 꺽으면 된다

나는 철학의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에이칸도를 들를 예정!



이 두 줄의 돌길이 보이면 철학의 길!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많이 계셨다. 마치 우리나라의 뒷산을 등반하시는 노인단체등산객들 처럼.

철학의 길은 이 돌길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나무 옆에 시멘트길로 두개의 길이 있는데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이렇게 나뉘어 지지 않아서 아무길이나 가면 된다.

개인적으로 돌길은 분위기가 있지만 걷기에는 발이 불편하다


왼쪽으로 가정집이 많이 보이는데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조용하게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돈키호테에서 샀던 내사랑 밀크티


철학의 길을 끝까지 걷기만 하면 30분 안팍으로 걸리고 사실 걸으면서 사색을 하기에는

앞뒤로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기 때문에 철학의 길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무튼 계속 걷다가 다리를 건너 개울을 지나 가정집 골목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였다.



한적한 골목길






여기 유명한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말차를 팔았나..?




슬슬 꽃이 피어가는게 이쁘다













그림을 그리는 베레모 아쩌씨



귀여운 오리들













너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