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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여행

오사카 겨울 여행 #6 - 2일차 (한큐백화점, HEP-Five(헵파이브), 우메다 공중정원, 나니와노유)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오사카 겨울 여행 #6 

- 2일차 (한큐백화점, HEP-Five(헵파이브), 우메다 공중정원, 나니와노유)


오전: 신세카이 구경, 텐노지 동물원, 가라후치, 오사카성

오후: 아쿠아라이너, 주택박물관, 마츠노야 돈까스한큐백화점, HEP-Five, 우메다 공중정원, 나니와노유, 돈키호테

 

 19:20

난바역 >>> 한큐백화점 

 

 <난바역(미도스지선)> - <우메다역(미도스지선)> - 도보 5분 (=총 20분)

한큐백화점하면 유명한 1000엔짜리(세금 1.1% 미포함) 손수건몽슈슈!!

한큐백화점 1층 안내데스크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5% 할인 게스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손수건은 1층 안내데스크 기준으로 오른쪽 근방에 위치해 있다. 찾기 어렵다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가면 된다. 종류가 엄청 엄청 많다. 여성용, 남성용, 아이들용 따로 전시되어 있다.  아기자기하거나 깔끔하거나 우아한 것 등등 여러 모양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원하는 손수건 모양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면소재, 실크소재, 타올소재 등 다양하기 때문에 선물로 제격이다.

 

나는 아빠 선물로 남색깔의 폴로 손수건과 내 선물로 민트색 질스튜어트 손수건을 골랐다. 포장코너에서 흰색 바탕에 한큐라고 써있는 기본적인 포장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스티커도 붙여주는데 파랑, 노랑, 빨강 중 선택할 수 있다. 50엔인가? 더 내면 브랜드명이 적혀있는 포장지로 바꿔서 포장해준다. (손수건2개+세금 및 추가포장비, 게스트쿠폰 사용=2116엔)

지방시 손수건을 사고 싶었지만 디자인이 생각보다 별로였기 때문에... 남성 브랜드로는 폴로가 가장 디자인이 세련되거 젊어보였다.

 

식품코너인 지하 1층 몽슈슈 매장에 가서 다양한 도지마롤+디저트들이 있었으나 가장 기본인 도지마롤 한 피스를 골랐다. (360엔). 그냥 돈 조금 더 내서 391엔짜리 과일이 올려진 도지마롤을 살 걸 그랬다 싶다.........심지어 기본 도지마롤 보다 크기도 컸다. 아마 하프 정도 돼보이던 크기였는데 기본 도지마롤 하프는 780엔 정도 였는데 과일이 올려져있음에도 391엔이라니!! 뭐지 싶었다. 소문대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주문을 받았고 한국어, 영어로도 설명을 해주시나 역시나 잘 알아듣기는 힘들었다.ㅎㅎ 백화점 내에는 먹을 곳이 없어서 밖에서 먹어야 한다.  

 

 20:23

한큐백화점 >>> 헵파이브(HEP-Five) (오사카 주유패스)

 

 도보로 6분 정도 거리에 있다. 빨간색 관람차가 붙어있는 높은 쇼핑몰을 찾으면 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가면 탑승할 수 있다. 역시나 관광객들로 붐볐고 특히 한국인들이 많았다. 줄은 20분 저도 기다린 듯! 줄을 서다가 타기 직전에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는데 (나중에 하차할 때 찍힌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고싶으면 사라고 함) 역시나 나 혼자 타는 것이라 뭔가 부끄러웠다... 혼자 여행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줄서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이런식으로 관심을 받게 되니 좀 슬펐다 ㅜㅡㅠㅎㅎ....

 

아무튼 덴포잔과 비교했을 때 헵파이브의 장점은 스피커가 있어서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덴포잔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소요시간은 15분 정도이다. 그리고 주변에 건물이 높다 보니 어느 정도 탁 트힌 시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무튼 헵파이브를 타야한다면 꼭 밤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낮에 타면 그냥 평범한 도시 건물 풍경만을 보게 된다. 취향에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헵파이브보다 덴보잔을 추천하는데 밤에 탄다면 헵파이브가 덴포잔에 뒤지지 않는 것 같다. 헵파이브가 도시 한 복판에 있으니 야경이 덴보잔 보단 화려하니까!

 

 

 

 

 

 

 

 

 

 

 

 

스피커 ㅎㅅㅎ

 

오늘도 스밍 should go on

오늘 외롭게 헵파이브안에 갇힌 나를 위로해줄 태민이 ㅠㅠㅠㅠ

 

 

 

 

 

 

야경짱이다........덴포잔은 주변이 바다라서 이런 화려한 야경을 보지 못했는데 헵파이브는 그야말로 짱!

 

운행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 까지이며 마지막 탑승 가능 시간은 오후 10시 45분이다.

 

 

 

 

 

하차를 하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가..........ㅎㅅㅎ 너무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 많아서 찍었다. 물론 문은 닫았다

 

 

 21:00

 헵파이브 하차 >>> 우메다 공중공원

 

우메다 역 5번 출구 > 미쯔비시 건물 근처 신호등을 건넘 > 지하도를 통과

 

헵파이브와 우메다 공중정원은 지도상으로 가까워 보였는데 가는 길이 꽤 험난하다 ㅋㅋㅋ 20분 정도 걸어가는데 신호등을 건너서 어두 침침한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지하도로를 통과하기도 하고 아무튼 어두운 곳이었다. 길을 잘 못찾는 곳이긴 한데 어두워지면 많은 관광객들이 공중정원을 찾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는 곳을 따라가면 된다. 하지만 역시 구글 맵이 짱이다!

 

21:20

공중정원 도착 (오사카 주유패스)

 

 

역시나 나만 혼자였다.......ㅜㅡㅠ 어서 혼자 여행이 대중화 되었으면...

 

 

아무튼 공중정원 건물은 엄청엄청엄청 높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까지 올라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9층까지 올라간다. 정말 아찔할 정도로 올라가게 된다. ㄷㄷㄷ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곳은 어둡고 푸른 빛을 내뿜기 때문에 우주에 온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도착하면 둥근 전망대 같은 곳이 보인다. 그림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창가에 테이블이 있어서 사람들은 그 곳에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거나 한다. 나도 창가에 앉아서 보고 싶었으나 커플과 친구들의 무리가 이미 다 차지한 후라...ㅎ... 혼자 여행은 참 힘들다 후ㅜㅜ 다행히 구석진 곳에 서있는 공간이 있길래 거기서 자리를 잡고 사진을 막 찍었다.

 

 

 

 

구석탱이 확보!

 

 

 

 

 

 

아오 유리때메......ㅡ

 

 

붉은 달이었는데 찍고보니 안 붉어

 

 

 

 

그러다가 사람들이 어디서 내려오는 것을 봤는데 알고보니 한 층 더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나는 뭐가 있나하고 올라가 보았더니 탁 트힌 옥상이 있었다. 공중정원하면 올라오는 장소가 바로 여기였는데 나는 이상한 데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혹시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으면 무조건 옥상으로 직행하시오/!!!! 진짜 올라가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야경이 진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ㅠㅠㅠ

 

 

바닥에 야광으로 빛나는 점들이 박혀있어서 진짜 황홀 그 자체였다 ㅠㅠㅠ

 

 

너무 흥분해서 흔들려 버린듯 아ㅏ.......

 

 

야경!!!!!!!!!!!!! 진짜 아름다운 걸 봤을 때 나오는 눈물이 흘렀다 .... 경의롭다

 

 

내 사랑 달님 안뇽

 

 

 

흰색 신발끝도 빛이 난다

 

▼이제부터 야경사진 죄다 올릴 것이다. 나의 발 사진으로도 찍은 것 마다 버릴 게 없을 정도니까!ㅇ▼

 

 

 

 

 

 

'

 

 

 

 

 

 

 

 

 

 

저 멀리 덴포잔도 보인다

 

 

 

 

덴포잔 확대샷

 

 

아 영상으로도 남길 걸....ㅜㅜ 사진으로 영롱함이 담기지 않는다.

 

 

 

 

 

 

 

셔터 스피드를 이것 저것 설정해봤다.

 


또 가고 싶다 정말......... 여기 주유패스 안 해도 원가 내고 갈 것이다 진짜 너무 너무ㅡ 좋았다.

오늘 하루종일 걷고 피곤하고 집가고 싶었던거 싹 다 잊혀지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여기 안 왔으면 울고불고 후회했을 듯!!!

꼭 밤에 오세요 제발 ㅜㅜㅜㅜ 여기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너무 예뻐요....

 

 

 

 

 

 

마지막으로 태민이 프유넘 뿅

 

내려갈 때도 넘.....무섭다.........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나니와노유를 가야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나옸다..그래도 40분 정도 있었음

 

 

 21:00

우메다 공중정원 >>>  나니와노유

 

 우메다 공중정원 - <히가시우메다(다니마치선)> -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다니마치선)> - 도보 7분

 

돌아올 때 신호등이 잘 안 맞았는지 공중정원부터 히가시우메다 역까지 35분이나 걸렸다...

 

 22:56

나니와노유 도착 (오사카 주유패스) 

 

1층이 게임방인 큰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나니와 노유는 꼭대기 층인 8층에 위치해있다.

100엔 짜리 동전 2개를 챙겨가서 신발장과 탈의실 보증금으로 써야한다. 수건은 구매할 수 있으나 역시 챙겨가는 것이 좋다.

지하철 막차 때문에 일찍 씻어야 한다.. 원래 온천은 여유롭게 씻어야 하는데 30분 컷으로 씻고 나와야 한다 흐흑

때문에 내부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건물 옥상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야외 온천시 사방의 벽을 볼 수 있다. 스파스미노에와 큰 차이는 없으나 수압 안마기가 나니와 노유가 스파스미노에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제공된 내부 시설 http://www.naniwanoyu.com/information/facilities.html#micro

 

 23:42

나니와노유 >> 호텔토요 근처 돈키호테 

 

나니와노유 -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사카이스지선)> - <도부츠엔마에(사카이스지선)> - 돈키호테

 

후다닥 건물을 탈출.. 구글맵에 따르면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에서 52분에 막차인다. 역까지 도보 9분이 걸린대서 뛰어 갔다.. 다행히 계단 내려가자마자 지하철이 들어와서 탈 수 있었다 감격적..

 

 24:10

돈키호테 

 

5000엔을 넘기면 면세를 받을 수 있지만 혼자 쇼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5000엔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다음날 나라로 떠날테니 기차에서 먹을 음식과 간식을 구매하기로! 호로요이 3가지맛(콜라, 복숭아, ??), 곤약젤리 3가지맛(포도, 복숭아, 사과), 밀크티(오후의 홍차였을 듯), bikkle 요구르트, 초코우유, 브라운 립스틱(500엔이어서 삼 개이득!)  세금포함하여 총 1976엔을 썼다....왜 이렇게 많이 나왔.....?

 

한 한 시간 가량 쇼핑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이제 내일은 오사카를 떠나 나라와 도쿄로 이동한다 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