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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여행

교토 겨울 여행 #8 - 3일차 (교토역, 금각사)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교토 겨울 여행 #8 

- 3일차 (교토역, 금각사)


 11:30

 나라에서 교토로 출발

 

<킨테츠 나라역> - <교토역

3개의 무료 특급권 중 두번째 특급권을 이용했다. 점심으로 도지마롤을 먹고 늦잠자는 바람에 못한 화장을 하려는데 옆자리에 사람이 앉았다. 

지정석이라 어쩔 수 없지만 결국 도지마롤 2입 먹고 말았다. 사실 내가 뭘 먹든 말든 상관 안 하실테지만 그냥..  

 12:20

  교토역 도착, 교토 원데이 버스 패스권 구매

 

교토역은 진짜 정말로 컸다. 약간 서울역 만큼이다 컸던 것 같다. 역내에 관광안내소가 있었는데 여기서 교토 버스 패스권을 구매하였다. (500엔) 지도도 같이 주셨다. 오늘 묵을 숙소의 체크인 시간보다 일러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두고 관광을 먼저 하로자 한다. 기차에서 내려 가장 가까운 코인락커(아마 2층인가 3층)가 이미 만원인 상태라서 여기저기 누볐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꺾어 쭉 직진하다보면 또 코인락커가 보여있는 곳이 있다. 이곳이 상대적으로 빈 곳이 많았다. 캐리어가 들어갈 락커는 700엔이다 ...ㅎ후ㅜㅜ 그나마  9048번으로 정해서 신이 났다 ㅎㅅㅎ)/


또 락커안에 포켓와이파이를 두고내렸다. 난 진짜 바보인가보다............ 다행히 여행 수첩에 미리 몇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몇 정거장을 가고 내려야 하는 지 등등 세세한 계획을 세웠기에 망정이지 ..ㅠㅠ 이래서 나는 여행 준비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


이번엔 또 삼각대를 두고내렸다. 독사진은 포기하기로 했다.ㅎㅎ...


무튼 교토에서의 첫날은 교토를 교토역 기준으로 반으로 갈랐을 때 서쪽 측면을 둘러보기로 했다 (금각사, 료안지, 텐류지)


 12:47

교토역 버스 정류장에 도착, 금각사로 이동 (50분 소요)

 

교토는 버스가 굉장히 발달하였다. 버스 노선도를 보면 초행자는 대체 이 복잡한 색색의 선들은 뭐지 싶을 것이다. <#1 여행준비편>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사전에 공부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교토역 버스 정류장 같은 경우 어느 곳에 서느냐에 따라서 탑승할 버스가 달라진다. 그래서 버스 정류장 구역을 잘 살펴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은 원데이 버스 패스를 구매하였을 때 제공되는 버스 노선도에 잘 나와있다. (미리 보고 싶으신 분들은 #1 여행준비편 게시글을 확인해주세요)


교토역에서 금각사로 이동하기 위해서 京都駅前(교토역 정류장)에서 市営205乙을 타고 22개 정거장을 지난 뒤 金閣寺道(금각사 정류장; 킨카구지메)에서 하차하면 된다. 약 50분이 소요된다.


버스 내부는 한국과 비슷하다. <#1 여행준비하기> 게시글에 버스관련 주의사항을 적었다시피 일본에서는 뒷문으로 승차하여 앞문으로 하차한다. 원데이 버스 패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하차하시기 전에 1) 패스를 끊은 후 첫 탑승인 경우 버스 기사 옆에 있는 투입구에 카드를 집어넣으면 된다. 그러면 패스권에 날짜가 찍혀서 나온다. (자세한건 #1 여행준비하기 게시글 확인> 2) 두번째 이후 탑승인 경우 패스권의 날짜가 적힌 부분을 버스기사에게  보여주면 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3째날 교토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창밖으로 보이는 일본의 풍경이 무척이나 신기했다. 약간 90년대 풍이 느껴지기도 해서 그냥 길거리에 앉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았다.


 13:40

  금각사(킨카쿠지) 도착 

 

 



정류장에 내리면 친절하게 금각사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다.

아무튼 구글맵을 봐도 되고 사람들을 따라가면 된다. ㅎㅎ



쭉 가다보면 길이 나온다.





저 줄을 서서 표를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



금각사


입랑료: 성인 400엔 .표와 함께 이 부적을 준다.

운영시간 09:00~17:00


드디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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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보자마자 숨을 쉬지 않고 쳐다봤다

사실 금각사는 후기들을 보면서 별로였다는 평을 많이 봐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아 나는... 나는 정말 좋았다. 특히 햇빛이 금각사를 비출때 금각사에서 반사되는 황금빛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저수지에 비치는 황금 물결또한 대단했다. 아마 노을이 질때 본다면 더 아름다울지도 모르겠다.






금각사 앞에 있는 저수지도 멋있다



산책로를 따라 금각사 뒷편으로 이동











기모노를 입으신 분들도 보였다





저 줄을 잡아당겨 종을 칠 수 있다.



출구


사실 금각사는 금각사 외에는 딱히 볼거리가 없는 것은 맞는 말이다. 

금각사와 달리 은각사는 은각사 자체에는 금각사 만큼이나 잡아끄는 매력은 없다. 금각사는 금으로 뒤덮혀있지만

은각사는 이름처럼 은으로 덮히지 않고 그냥 나무로된 건축물이다. 하지만 은각사는 그 주변에 정원이 굉장히 아름답다.

자갈로 만들어진 문양하며 나무와 건물과의 조화가 아름다웠다. 

둘중 하나를 가야한다면 은각사를 추천하겠지만 금각사 또한 교토에 왔다면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출구를 따라 놓여있던 판매대

시식 코너로 집어먹었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맛있엇다



판매대 옆에 있던 당고집 식당


이제 료안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