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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여행

오사카 겨울 여행 #5 - 2일차 (아쿠아라이너, 주택박물관, 마츠노야 돈까스)

 

 

 

 2016.02.25 ~ 2016.02.29 (4박 5일)

 오사카, 나라, 교 겨울여행 


여자 혼자 떠나는 오사카 겨울 여행 #5 

- 2일차 (아쿠아라이너, 주택박물관, 마츠노야 돈까스)


오전: 신세카이 구경, 텐노지 동물원, 가라후치, 오사카성

오후: 아쿠아라이너, 주택박물관, 마츠노야 돈까스, 한큐백화점, HEP-Five, 우메다 공중정원, 나니와노유, 돈키호테

    


 13:22

 오사카성 >>> 아쿠아 라이너 타러 출발 

 

 아쿠아 라이너는 작은 유람선 같은 운송 시설인데 마침 기간 한정으로 오사카 주유패스 무료이길래 타보기로 하였다. 오사카 성과 근처에 있었지만 승차장까지 도보로 30분 정도 걸려서 또 여기서 체력을 소모하였다... 가는 길은 오사카성 주변이라  언덕이 있거나 차들이 쌩쌩 다니는 곳이 아니라 잔디가 있고 나무들이 있는 산책로 같은 곳이다.

 13:50

 아쿠아 라이너 승차장 도착 

 

아쿠아 라이너는 왕복편도로 나뉘어져 있다. 왕복은 그야말로 다시 오사카성 승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60분 정도 소요된다. 편도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가서 요도야바시라는 곳에 하차한다. 나는 편도를 끊어서 요도야바시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주택박물관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아쿠아 라이너를 타면서 오사카 성을 전체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정각마다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기다리면서 먹을 하루 전 로숀 편이점에서 사둔 푸딩. 커피맛이다


 14:00

 아쿠아라이너 >>> 요도야바시

 

출발~! 지정 좌석이었다. 표를 끊을 때 창가자리를 고를 수 있었는 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아무튼 창가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오사카 성을 보려던 내 계획과 달리 반대편 창가에 앉는 바람에 헛탕을 쳤다. 오사카 성을 보고 싶으신 분은 왼편으로 앉아야 한다. 안내 방송으로 설명을 해주시기도 한다. 사실 무료라서 탄 것이지 돈을 내고 타야한다면 추천하지 않겠다. 날이 맑았으면 더 괜찮았을까.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도 아니였으며 도시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로지르고, 나의 경우 하늘도 흐리고 삭막한 기운이었다. 



 

 

 

 14:20

  아쿠아 라이너 >>> 주택박물관 

 

아쿠아 라이너에서 하차하고 주택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요도야바시(게이한 본선)>역 → <기타하마(사카이스지선으로 환승)>역 →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사카이스지선)>역 3번 출구 방향으로 가다보면 출구 직전 주택박물관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금색으로 된 일본어로 쓰여진 간판이 있다. 이 곳으로 쏙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것을 타고 8층에서 내리면 된다. 저는 주택박물관 가는 과정에서 좀 (많이) 헤매서 20분 걸릴 거리를 1시간이 걸렸습니다. ^^;;;;;;;; 환승 구역에서 헤매고 주택 박물관 건물으르 못찾았더니....

15:15

주택박물관 도착 (오사카 주유패스)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직원분이 한국어로 "어서오세요~ 기모노는 끝났습니다. 이 쪽으로 오세요!"라고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얼굴에 한국인이라고 써있었는지 속사포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시나 보다. 기모노 대여는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서로 입은 모습을 찍어줄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모노 대여를 하기 위해 개장시간전부터 대기 줄을 서야할 수고를 해야한다고 해서 패스하고 구경만 하기로 하였다. (한가할 때는 30분 전에, 사람이 많을 땐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기모노 대여는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한 타임에 25명씩 예약을 할 수 있다. 시간은 따로 정할 수 없으며 선착순으로 시간 대별로 차례대로 예약이 된다. 기모노 대여는 오사카 주유패스로 커버되지 않고 성인 한 명당 500엔에 요금이 붙는다.

 

생각보다 공간이 작았다. 8층에서 주유패스를 보여주고 입장권을 끊은 다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가면 에도시대 주택을 재현한 곳이 나온다. 나름의 디테일이 잘 묘사되어 있느나 사진찍고 뭘 해도 15분 정도면 다 둘러보기 충분할 정도의 공간이다. 참고로 아침 - 낮 - 저녁 - 밤 이런 식으로 시간이 흐를 때마다 조명과 배경음악이 달라진다. 구경을 다하고 나면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박물관 같이 전시된 곳이 마련되어 있다.  나는 박물관까지 30분정도 있던 것 같다. 기모노를 체험하지 않으실 분은 굳이 주택박물관에 들르지 않아도 될 것같다. 워낙 난바역에서 약간은 먼 곳에 속하기도 하고 15분 구경하러 올만큼 알찬 관광지는 아니다.

 

 

 

 

 

 

 

 

 

 

 

 

 

 

 

 

 

멍뭉이 안뇽

 

 

▼전시실 사진들▼

 

 

 

 

 

 

 

 

 

 

 

 

 

 

 


 

 

 

 15:40

어제 못탄 리버크루즈를 타러 출발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사카이스지선)> - <닛폰바시(사카이스지선)> - 도보 7분

 15:55

 리버크루즈 도착 >>> 호텔 토요

 

 어제는 2시간 이후꺼를 예약하고 그래서 일부러 일찍 갔는데 16:15분꺼 예약을 받고 있다. 나는 도톤보리의 야경을 찍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타봤자 좋은 사진을 건지진 못할 거 같아서 그냥 또 패스하기로 했다. ㅠㅠㅠㅠ 정말 선착순 예약제는 힘들다.... 아침부터 너무 많이 돌아다닌탓에 너무 피곤해서 숙소가서 잠시 쉬며 쇼핑할 거리나 저녁 밥 해결할 곳을 검색하러 떠났다.

 

 

 

낮에 본 도톤보리

글리코 아저씨 앞은 언제나 사람이 많다.

 

오사카 지역을 한국과 비교하자면

도톤보리는 면세점도 많고 화려한 간판도 많고 식당도 많아서 아무래도 시끌벅적한 명동같고,

우메다는 차도도 큰 편이고 한큐백화점이 있어선 지.. 강남같다.

 

 16:40

호텔 토요 도착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카메라 충전이 안 되어 있어서 이 참에 카메라 충전도 하고 어제 먹다 남긴 초코 모찌롤로 허기진 배를 대충이나마 때웠다. 어제부터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않아서 한 끼라도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웬만한 유명한 식당은 한 끼에 만원이 넘기 때문에 싼 곳을 찾다가 돈까스가 500~700엔 하는 식당을 찾아서 저녁으로 그 곳을 들르기로 하였다. 그리고 주변에 타워 레코드가 있어서 그곳도 들를 계획이다 ㅎㅅㅎ 샤이니 짱!~!!

17:00부터 잠이 와서 30분만 자기로 하고 누웠다... 춥고..배고프고 집에 가고싶었다 ㅠㅠㅜ.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나갈 준비

 17:50

 호텔 토요 >> 난바역 타워레코드

 

 <도부쓰엔마에(미도스지선)> - <남바(미도스지선)> - 도보 5분 (= 총 11분)

타워레코드 도착!!!!! 확실히 일본의 음반 가격은 비싸고 한국에서 라이센스를 받지 않은 앨범을 살때는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에.... 예전부터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꼭 못샀던 앨범을 사리라 마음먹어왔던 터라 너무나도 반가운 곳 ㅠㅠㅠㅠ 타워레코드의 상징적인 노란색빨간색을 보자 두근거렸고 K-POP 섹션을 보고 세근거렸다... 흑흑 SHINee.... 일단 대충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고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교토에서 사는 것으로  ㅎㅎㅎ

 18:20

 난바역 타워레코드 >>> 마츠노야 돈까스 식당

 

 저렴한 식당을 찾다고 일본에서 나름 유명한 돈까스 체인점이라고 한다.

주문은 식권자판기를 이용하였는데 자판기를 이용해서 주무하는 건 처음이라 엄청 버벅버벅....뒤에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르고 천천히 하다가 너무 죄송스러웠던.. ㅠㅠㅠ 아무튼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돈을 넣으면 식권이 나온다.

메뉴는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것도 힘들었다. 아무튼 가격대는 500~800엔 대로 저렴한 편!!!!

원래 한 600엔 이하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고파서..........690엔 짜리 돈까쓰+치킨세트를 시켰닼ㅋㅋㅋ...

아무튼 식권을 뽑고 자리에 앉아 직원에게 보여주면 요리를 준비해주신다. 너무 긴장해서 멀뚱멀뚱 앉아서 드렸더니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셨는데 내가 못알아 듣고 어버버 하니 영어로 굽기 정도는 어느정도 원하냐는 질문이었ㄷㅎㅎ... 무튼... 주문을 끝내고 긷렸다.식당은 깔끔한 편이고 직원들도 친절하였으며 혼밥을 위한 테이블도 있고 2인용 테이블도 있다.

 

이때 너무 힘들고 배고프고 사진 찍을 정신이 없어서 ... http://blog.naver.com/mongko2023/220663432079 이 글을 참고하시면 지도와 메뉴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 양이 엄청 많다.........(급후회) 테이블 측면에 여러가지 소스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맛있당 배고파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 가격에 이정도 양에 이정도 맛이면 완전 추천@@@ 가성비 왕이다

너무 많아서 결국 남겼고 몰래 휴지에 싸서 가방에 넣었다... 반 정도 남겨서 이걸 싸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일본은 남은 음식 포장을 해주는 지도 모르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도 민망해서....그냥 휴지에 싸서 나왔다 ㅎㅎㅎ.... 맞은 편에 다이소가 있어서 비닐을 하나 사야겠다.

 

 17:10

 맞은편 다이소

 

 일본 다이소는 처음!! 한국이랑 비슷한 듯 하다. 시간이 없어서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식품 코너에서 젤리 3개를 샀다. (메론소다, 장미, 사이다 = 총 324엔) 장미맛 젤리 너무 기대된다... 맛 없을 거 같긴 한데 그냥 맛이 궁금하다

이제 한큐백화점 들러서 손수건이랑 몽슈슈를 사고 헵파이브와 우메다 공중공원만 가면 오늘 일정 끝!